새우깡, 꽃게랑에서 미세플라스틱 나왔다!!? 일일 섭취량 70배나!!

국민과자 새우깡과 꽃게랑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다량 검출되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발표한 우리나라 국민 미세 플라스틱 일일 섭취량의 70배가 넘는 양입니다. 어떻게 된 건지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미세플라스틱의 위해성

해양쓰레기와 미세플라스틱의 위해성에 관한 뉴스가 여러 매체를 통해 나오고 있습니다. 헬스 조선 취재팀 회의에서 "새우깡이나 꽃게랑 같은 해산물이 들어있는 과자에도 미세플라스틱이 들어있는지 분석해 보자"라는 아이디어가 나왔습니다. 이것은 순수한 기자적 호기심으로 시작된 조사였습니다.

 

3가지 문제

조사를 위해선 문제가 있었습니다.

1. 표준화된 미세플라스틱 분석법이 없다.
2. 위해성 여부 - 미세플라스틱이 많이 나오더라도 건강에 위험하다고 단정 짓기 어렵다.
3. 결과에 대한 걱정 - 혹시라도 미세플라스틱이 많이 나올 경우, 어민들에게도 피해가 가서 문제가 더 복잡해질 것이다.

 

검사결과

충격적인 결과가 나왔습니다. 2022년 식품의약품 안전처에서의 발표에서는 국민 1명당 하루 16.3개의 미세플라스틱을 흡입한다고 발표했는데, 새우깡 한 봉지에는 그것의 70배에 해당하는 1170개가 나왔습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 바로가기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었습니다. 10종의 미세플라스틱 중 2종만 대량 검출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이는 원재료인 새우나 꽃게 말고도 포장재질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왔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해 볼 수 있습니다.

만약 재료가 아니라 포장재질이 문제라면 우리가 먹는 모든 과자에서 미세플라스틱이 나올 수 있습니다. 이것은 새로운 문제입니다.

과자에 들어있는 미세플라스틱양

 

제조사의 입장

제조사는 표준화된 분석법이 없기 때문에 조사결과를 신뢰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국가에서 좀 더 과학적인 분석법을 개발하고, 식품이나 포장재질속 미세플라스틱 함유실태를 조사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뿐만 아니라 미세플라스틱을 섭취하면 그것이 얼마나 어떻게 위험한지, 위험하면 어떻게 규제해야 할지도 방안을 내놓아야 할 것입니다.

농심의 입장